제목 : 비행 교육 초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시라고.... 등록일 : 2013-11-01    조회: 5187
작성자 : 관리자 첨부파일:

안녕하세요.

 

국제가 비행훈련을 시작하고 교육생들이 실제 비행에 들어가면서 모두들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초기 비행훈련을 잘 마치고 돌아온 한.미 통합과정 1기생들과

한국에서 비행을 시작하는 1기, 2기 학생들 모두 한국에서의 자격증 시험을

위하여 열심히 비행훈련에 임하는 모습입니다.

 

문득, 예전에 제가 처음 비행 배울 때를 생각해 보면서

몇가지 도움이 될만한 조언들을 드리면 좋겠다 싶어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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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 교육 초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조언*

 

1. 학교를 선택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우선순위로 두는 컨셉이다. 

   거의 대부분의 비행 입문자들이 학교를 선택하고 결정하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여러가지를 알아봅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그러나 무턱대고 어느학교가 이름이 있다더라, 어느학교 출신들이 취업율이 좋다더라 등등의

   주변에 떠도는 얘기에 혹 해서 학교를 선택하는 분들도 꽤나 있는게 현실입니다.

 

   학교를 선택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상황과 컨셉에 맞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본인이 최대한 빨리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하는 사람과, 시간은 좀 걸리더라도

   비용이 저렴한곳을 찾는 사람, 또는 교관과정을 통한 타임빌딩이 가능한 곳을 찾는 사람등,,,

  

   각자의 원하는 컨셉에 맞는 학교를 찾을 때, 그 사람에게는 그 곳이 가장 좋은 학교가 될 것입니다.

 

2. 조종사는 학교나 교관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조금 의아해 하실 분들이 있을지 모르나, 사실입니다.

   상당수의 비행 입문자들은 학교나 교관이 조종사 교육에 대한 모든것을 제공해 주고,

   세세한 것까지 다 챙겨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챙겨주는대로만 따라가면

   조종사가 될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는 절반만 맞습니다.

 

   학교와 교관은 학생이 조종사가 될 수 있도록 교육과 자료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모든 학생들의 특성과 바램을 따라 모든것을 다 챙겨줄 수는 없습니다.

   만일 그렇게 해 주는 학교가 있다면 교관:학생이 거의 1:1 이나 1:2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에서 초기 과정을 마치고 돌아온 한.미 통합 1기생들은 무슨말인지

   조금 감이 올겁니다.

   조종사 교육에 발을 들인 학생이라면, 이제 이 일에 미쳐야 합니다.

   그러다보면, 교관이나 학교보다도 자신의 열정은 더 커야하며, 비행과 학술을 준비하는

   공부 역시 성실히 해야 합니다.

  

   같이 비행훈련을 시작했지만, 진도가 잘 나가는 학생이 있고, 그 반대의 학생도 있습니다.

   물론 비행에 대한 개인차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이유는 비행교육이 끝난 이후 시간의

   활용에 있습니다. 학교와 교관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넘어서는 학생의

   열정이 자신을 진정한 조종사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3. 파워블로거가 되어도 좋다.

   저는 미국에서 교육을 받는 동안 PPL 자격증 취득까지의 교육내용을 매번 일지로 작성해

   블로그에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이 작업은 꽤 큰 효과가 있었습니다.

   처음 교육을 받을 때는 비행을 복기하고 디브리핑 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잘못 되었거나, 감이 잘 오지 않는 부분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었구요.

   또 한가지의 효과는, 교관을 할 때 자가용 초기의 내 모습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었다는 겁니다.

   꼭 블로그가 아니더라도 본인만의 기록을 남기는 것이 복습효과가 있고 좋습니다.

 

4. 정신병자 취급을 받더라도 중얼거려라!!

   비행 기동마다 각각의 절차가 있습니다. 이 절차를 궂이 소리내어 콜 아웃 하지 않아도

   별 문제는 없지만, 한국에서는 절차절차마다 콜 아웃 하는것을 더 좋아합니다.

   간혹 하늘에 올라가서 배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전에 충분한 절차연습 없이

   비행을 올라가서 배우는 식이죠. 그래서는 좀처럼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시간과 돈에

   여유가 많은 사람이라면 이런 식으로 해도 되겠지만요,,,

   평상시에도 계~속 중얼중얼중얼 하면서 절차를 연습하다보면 하늘에 올라가서 나도 모르게

   절차가 착착 나오는 모습에 스스로 놀라게 될 것입니다.

 

   저는 미국에서 비행이 끝나면 집에 와 점심을 먹고 아내와 함께 집 근처의 스타벅스에 가서

   4~5시간 정도 공부하다 오는 식으로 생활을 했습니다.

   거의 매일 갔던 스타벅스에서 처음에는 약간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도 받았습니다.

   혼자서 자~꾸 중얼거리면서 양 손을 이리저리 움직이니 이상한 사람인가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저는 각각의 기동들을 혼자 중얼거리면서 콜아웃하는 "Chair Flight" 일명 머리비행을 했던 것인데

   말이죠. 나중에는 제가 조종 공부를 하는걸 알게 된 직원들과 친해져서 오해도 풀리고 간혹 잘못

   만든 음료를 공짜로 마시기도 했습니다...ㅋㅋ

 

   ATC 라디오 콜도 마찬가지입니다. 무한반복 중얼거림만큼 좋은 연습은 없었죠.

   녹음했던 라디오콜을 차에서 거의 매일 들으면서 연습을 했습니다. 교회를 가는 40~50분 동안

   같은 라디오콜을 계속 들으면서 따라하다보니 어느날 집사람이 라디오콜을 하고 있더라구요...ㅋㅋ

   집사람도 연습이 되었는지 어느정도는 외우게 된겁니다.

 

   이렇듯 무한반복 중얼중얼은 매우 효과가 큰 연습 방법입니다. 머리가 말하기 전에 입이 먼저

   반응을 하도록 연습해 보세요~

 

5. 정보의 바다에서 다른 사람의 실력을 내것으로 얻자.

    저는 구글링을 통해서 궁금하거나 모르는 부분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예를들어 랜딩을 할 때 라운드아웃의 시점을 잡기가 너무 어려워서, 유튜브나 구글을 통해

    세스나 랜딩 동영상을 엄청 찾아 봤었죠. 그러다보면 좋은 정보들을 찾게 되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뭐라도 궁금하면 찾아보고, 찾다보면 도움이 되는 자료가 있을겁니다.

    이렇듯, 비행에 미쳐서 탐구하고 찾는 열정이 여러분을 조종사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6. 경주마가 되자.

    이 말은 앞만 보고 달리라는 뜻입니다.

    경주마는 앞만 보고 달리도록 눈 옆을 가리는 가리개를 씌웁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이미 발을 내 디뎠으면 앞을 향해 달려야 합니다.

    하지만, 주변을 자꾸만 두리번거리게 하는 수많은 정보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최근에 취업이 어떻다던가, 조종사 공급이 부족하다던가, 해외 취업이 어떻다던가...

    지금 자가용 조종사 과정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취업이 될지 아닐지에 걱정이 된다면

    과연 지금 할 수 있는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지금 하고 있는 공부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비행에 집중하고 자격증 취득에 매진해야 할 때에 주변의 낚시성 잡 글에 너무 신경쓰지 마십시요.

    인터넷에는 자기들의 목적에 따라 근거나 의미가 희박한 낚시성 글을 쓰는 사람이 꽤나 있습니다.

    이들이 쓰는 글은 의미나 신빙성이 없을지라도, 타인의 관심을 끌고자 하는 목적성 때문에

    눈길이 가는 글들입니다. 이런것에 관심과 열정을 빼앗기지 마시고, 자신의 목적에 집중하십시요.